크리스마스 (3)
[LX7] 렉칠이로 찍은 사진들

렉칠이를 크리스마스 기간동안 시험삼아 써봤다.

매우 만족.

확실히 렌즈가 밝으니까 밤에도 쓸만한 사진들이 찍혀서 기쁘다. 낮 사진들은 수동조작하면서 얻는 사진들이 아니고서야 FX38이로도 충분한데, 밤사진은 FX38이가 날고 기어도 소용 없는 사진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진짜 좋은 렌즈 쓰는 사람들은 레벨이 더 낮은 디카로 절대 못 돌아올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LX7이는 무겁지 않다! 


(EXIF 정보를 다음 업로더로 넣는 법을 몰라서... 하는 수 없이 그림에다 박아넣음...)




크리스마스 포인세티아의 빗방울들. 거의 얼음방울이나 다름 없었다...





회전차. 흑백으로도 한 번 찍어볼 걸. 색감이 꽤 그럴싸하게 나왔다. 

저거 타봤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비추...






미술관의 관람객들. 포커스고 뭐고 다 안드로메다로...




고흐의 붓터치. 아주 가까이선 찍을 수 없으니 줌을 당겨보았다. 깨알같은 공장 그림들. 




비구름이 자욱한 도시.




창문에 아예 렌즈를 갖다대고 찍어보았다.




한밤의 기차. 셔터스피드를 늦추고 밝기는 최대로, ISO를 있는 힘껏 끌어올렸다. 사진 확대해보면 노이즈가 장난이 아니지만 아무튼 죄다 시커멓게 안 나오는 것만 해도 그저 반가울 뿐... 




파나소닉으로는 역시 쨍한 대낮을 찍어야 한다!









카메라 내에 있는 흑백 기능을 써봤다. 라이카 렌즈의 위력인진 몰라도 그럴싸하다. 

흑백 기능엔 그냥 흑백기능이 있고 무슨 다이나믹 어쩌고 하는 흑백이 있다. 후자가 더 그럴싸하다.

흑백 사진 좀 더 시험해봐야지... 




이것도 카메라 내의 무슨 기능을 쓴 건데 무슨 기능이었는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호숫가에 나타난 고래.




천장에 반사된 빛을 담기 위해 일부러 셔터스피드를 늦췄다. 

는 개뿔, 그냥 찍다보니 건졌음. 사진 잘 모릅니다. 

스테인드글라스가 예쁘게 나온 사진은 천장의 저 오묘한 빛깔들이 표현이 안된다. 

둘을 합성해야 둘 다 잡힐라나?? ㅠ




야경 사진. 삼각대가 없어서 손을 벌벌 떨면서 찍은 건데...

확대해보면 제법 흔들렸지만 뭐 이 정도면...




어두운 실내 사진. 




렉칠이를 써보니 lf1을 안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LF1이 내 fx38보다야 좋은 카메라였겠지만, 렌즈 밝기는 못 당하지 않았을까..

LX100 이런 카메라들이 탐이 난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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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산타들

크리스마스 직전에 뉴욕을 다녀왔다.









머리털 나고 이렇게 산타가 많은 건 처음 봤다. (아, 영화에서 빼고... )

뉴욕에서 미처 찍지 못해 무척 아쉬워했던 장면이 두 개인데, 하나는 중국인 할아버지가 잿빛의 흐린 날 조용한 주택가에서 "I'm on my way to Hong Kong"이라는 총천연색 홍콩 면세점 가방을 들고 느릿느릿 걸어가는 모습이었고, 다른 하나는 산타복장을 입은 젊은이가 시티바이크를 타고 뉴욕 택시들 사이를 질주하던 모습이었다.










한 두 명 수준이 아니다. 열 명 수준도 아니다. 수 백명의 산타가 거리에 쏟아져 나와 곳곳에서 왁자지껄 떠들고 사진찍고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다 지나가던 애기한테 사탕을 주고 있다. 

산타만 아니라 산타도우미, 루돌프도 있다. 

뉴욕에 도착한 첫 날이었는데 매우 당황했다.







알고보니 2013년 산타콘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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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종교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엔가 술렁술렁이는 이 분위기가 설레서 하드를 털었다.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직전의 헬싱키. 산타의 등장으로 술렁이는 대성당 앞 골목.




헬싱키 대성당과 크리스마스 나무




에스토니아 탈린 구시가지 중심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나무. 




라트비아 리가 구시가지에서 만난 산타할아버지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크리스마스 트리. 아마 밤이 아니라 초저녁일듯...

하지만 밤의 빌뉴스는 위험합니다. 함부로 돌아다니지 마세영...




미국 OK 목장의 배경 툼스톤 Tombstone 의 크리스마스...




미국 OK 목장 영화 촬영지 툼스톤의 크리스마스... 뒤에 거대한 야자수 때문에 한 컷 더 넣어봄. 




미국 엘파소 El Paso 어느 교회의 크리스마스




미국 산타페 Santa Fe의 크리스마스 나무




미국 산타페의 크리스마스 모자... so swag





미국 앨버커퀴 Albuquerque 비행기 박물관의 크리스마스... 장식? 




미국 라스베가스 Las Vegas M&M 초콜렛 가게의 크리스마스... 물건 판매의 여신 같음. 





홍콩 시내의 크리스마스 나무. 






이건 보너스.... 레슬리 보고 싶습니다





홍콩 디즈니랜드의 크리스마스트리... 역시 놀이공원이라 꾸미긴 예쁘게 꾸며놨다.






그리고 수많은 하드의 사진들을 성찰하며 새삼 확인한 교훈:


크리스마스가 상업화 된 곳은 크리스마스에 여행 가도 되지만

그렇지 않고 정말 가족 명절인 곳은 여행가봤자임...

유럽과 미국의 크리스마스 여행은 쉽지 않았다...

어딘가 더 뒤져보면 크리스마스 사진들이 더 있을텐데 못찾겠다 꾀꼬리!



어쨌든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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