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21. 11:00, 지구 어딘가/중화권
올 여름 가장 인상깊었던 음식 중 하나. 바로 코코넛 닭 샤브샤브(椰子鸡)와 광동식 솥밥(煲仔饭).
사실 복짜이는 많이 익숙한 음식이지만 오랜 만에 먹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예즈지는 처음 먹어봤는데, 맑은 탕에 코코넛, 닭 등을 넣고 끓이는 음식이었다. 원하는 만큼 채소나 다른 고기도 더할 수 있는데, 우리는 닭과 마티(马蹄)라고 하는 뿌리채소를 넣어 먹었다. 마티는 찾아보니 올방개라고는 하는데,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그 올방개인지는 좀 자신이 없다. 아무튼 이렇게 끓여서 장에 찍어먹는데, 코코넛이 들어가서 국물이 살짝 달콤하면서도 묘한 맛을 낸다.
결론: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남방의 음식...
사진은 맛없게 나왔지만, 혹시라도 남쪽에 갈 일이 있다면 먹어볼 것을 권장! 하이난 음식이라고는 하는데, 하이난에 다녀온 친구는 정작 그곳에서는 못찾았다고 투덜거렸다... 의외로 정작 부산 사람들은 부산 음식이라고 생각도 잘 안하는 냉채족발 같은 음식일지도...
사진은 무슨 튀김 기름 처럼 나왔지만 사실은 아니다! 사실 진짜 맛있다...
이 소스도 진짜 맛있다. 남쪽답게 라임을 매우 많이 쓰는데, 진짜 상큼하다.
내 사랑 복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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