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터키] #1. 헬싱키, 그 해 겨울









추가 내용


 앞으로 올라올 포스팅들은 2009년 12월~2010년 1월 사이 약 3주 간의 여행의 기록들을 담고 있다. 기억이 더 이상 흐려지기 전에 어서 작성해야 할 것 같아 감행해보았다. 원래는 일반적인 여행기 형식으로 몇 번 포스팅 작성을 시도했지만,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영상 캡처 형식으로 글을 작성해보았다. 원래는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소지하고 있는 기록물들은 대개 사진이거나 글의 형태로 남아있어 녹록치 않았다. 서로 다른 사진들을 연결하고, 가진 사진들에 효과를 주는 식으로 이미지와 이미지 사이의 변환 등을 상상하고 연결해보고자 했다. 일단은 영화나 드라마 캡션과 같이 글로 나래이션 효과를 시도해봤는데, 앞으로 몇 꼭지를 더 작성해보면서 조금씩 변형을 시도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예컨대 EBS 지식채널 e 형식으로...?) 여행 중 작성했던 일기를 과연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또 사진이 부족한 곳에서는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는 계속해서 고민을 해보아야겠지만 말이다.  

※이 포스팅은 2013년 1월에 작성되었다가 새로이 편집과 사진을 추가해 8월에 다시 작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본의 아니게 이 블로그로 흘러들어오시는 분들을 위해 여행정보도 간간히 삽입해볼까 싶습니다. 주로 교통편이나 숙박과 같은 좀더 실용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시기가 좀 많이 지나서 쓸모없는 정보도 있을 것 같지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헬싱키-탈린 배편 정보 투척.



여행 정보


<헬싱키 - 탈린 배편 정보>

※제법 오래 된 정보이므로 참고만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헬싱키에서는 뚜르꾸 Turku 등의 핀란드 국내 도시 이외에도 근방의 다른 나라로 배를 타고 쉽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헬싱키와 에스토니아의 탈린 Tallinn을 오가는 배편 정보입니다. 정보 기준은 2009~2010년이므로 조금 변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모든 배편에 공동으로 적용되는 것은, 터미널에 가서 사는 것보다는 미리 웹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싸다는 점입니다. 터미널에서 구매하면 할인 특가가 적용되지 않거나 혹은 인건비가 붙어 더 비쌉니다. 



1. 에께뢰 라인 Eckerö Line

https://www.eckeroline.fi/


헬싱키-탈린을 오가는 배 중 가장 저렴하지만 동시에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비킹이나 실야에 비해 배의 크기도 작으며 약 1시간 정도 더 소요되는 것으로 기억한다. 또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배편이 하루에 한 대 밖에 없다. 헬싱키에서 당일치기 하기에는 가장 적절하다. 왕복편도 20유로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헬싱키의 에께뢰 라인 터미널은 지하철이나 트램을 타면 쉽게 갈 수 있다. 예전에는 영어 사이트도 없었는데 이제는 생긴 것 같으니 체크를 해보는 걸 추천. 직접 헬싱키 시내의 오피스에 찾아가서 표를 구매해도 무관하다. 이름 때문에 핀란드인들도 에스토니아 회사로 생각해버리곤 하기도 하는데, 사실 알고보면 핀란드 회사다. 하긴, 에스토니아 어에는 글자 ö가 없다. 



2. 비킹 라인 Viking Line

http://www.vikingline.fi/fi/suomi/


바이킹, 혹은 핀란드 식으로는 비킹 라인. 국내에 예약 대행사이트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용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추측컨대 직접 핀란드 사이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쌀 거다. 인터넷 뒤져보면 분명히 영어 사이트도 있을 듯하다. 에께뢰 라인보다는 조금 비싼 대신 탈린 행 배가 하루에 두 대, 오전/오후에 운영되며, 소요시간도 1시간 정도 짧은 편이다. 터미널은 중앙역에서 걸어가면 가능은 한데 꽤 걸리므로, 그보다는 트램을 타면 좀 더 간편하게 갈 수 있다. 날이 좋은 날이라면 상관없지만 겨울날 눈이 오는 날에는 걸어가는 걸 비추천한다. 일단 추우니까.... 핀란드에서 운영하는 회사로, 올란드 섬의 Mariehamn을 모항으로 하며, 헬싱키-탈린 배는 스웨덴 국기를 달고 운항한다. 



3. 실야 라인 Silja Line

http://www.tallinksilja.com/


원래 가장 고급한 배편으로 여겨졌으나 2000년대 후반 에스토니아 탈린을 모항으로 하는 탈링크 사에 인수된 후 질이 조금 떨어졌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물론 핀란드 사람들의 인식이었으니 선입견이 강하게 반영되었을 수도 있다.) 비킹 라인보다 배가 살짝 빠른 걸로 아는데 실제로 이용을 해보지 않아서 뭐라 말하지 못하겠다. 가격은 제일 비싼 걸로 알지만, 유레일패스 같은 걸로 연계된 서비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확인 요망. 실야 라인 역시 국내 대행 사이트가 있는 것으로 안다. 실야 라인 터미널은 헬싱키 중앙역에서 가장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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