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카르타 개봉기 및 2주간 사용기 (알라딘 해외배송 이용)

나는 정말 매일같이 PDF 파일을 끼고 산다. 모니터 뚫어지게 보고 있으면 눈도 아프다. 블루라이트 차단하는 소프트웨어도 깔아봤지만 떨어진 시력은 어디 돌아올 생각을 안한다. 예전엔 모니터로는 도저히 공부가 안돼서 단행본들도 시원하게 지르곤 했는데 잔고도 걱정되고 나중에 이사갈 때의 짐의 양도 걱정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저기 이동이 잦은 상황에서 책을 매번 들고다닐 수가 없다는 점에서 타블렛이든 이북리더든 뭐든 하나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렇게 자기 합리화를 마치고 나니 아마존의 킨들 페이퍼화이트가 눈에 들어왔다. 프라임멤버 30불 할인! 89.99불의 저렴한 가격! 하지만 아마존 킨들 페화는 PDF보기에 불편하다는 친구들의 말이 마음에서 떠나질 않았다... 실제로 한밤중에 결제까지 했다가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도로 물렀다.


그렇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와중 한국에 새로 출시된 크레마 카르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어디까지나 PDF머신이 주요했기 때문에 귀찮은 탈옥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거기다가 알라딘은 US도 있고 해외배송도 된다! 많은 사람들이 리디페이퍼 얘기도 했지만 물량 조절 실패, 해외배송이 어렵다는 점, 나는 리디북스 알라딘 열린책들 세계문학 등 여기저기 책들 질러둔 게 있다는 점, 그리고 PDF를 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점에서 별 어려움 없이 크레마 카르타로 마음이 기울었다. 아니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선택지가 없었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번에 리디북스 쪽에서 리페가 QC를 좀 실패한 모양이다. 해외에서는 수리도 어렵고 반송도 어려우니 무조건 양품을 뽑아야하는 내 입장에선 정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미국에서는 알라딘을 이용해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크레마 카르타를 배송받을 수 있다. 하나는 알라딘 US를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 알라딘에서 해외배송을 선택하는 것이다. 원래는 별 생각없이 알라딘 US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자세히 뜯어보니 배송비를 포함해도 한국 알라딘이 조금 더 쌌다. 아마 환율 문제인 것 같은데, 한화로 약 10,000원 이상 차이 났던 것 같다. 게다가 한국 알라딘은 DHL로 금방 배송해주지만 알라딘 US는 LA로 DHL 배송 후 집까지 육지 배송이었다. 물론 알라딘 US가 배송비가 들지 않아 좋지만, 크레마 카르타는 관세 대상이 아니었고, 책들과는 달리 무게가 그닥 나가지 않으므로 DHL 배송을 해도 배송비는 12,000원 쯤 되었다. (이걸 포함해도 US보다 쌌다.) 거기다가 해외배송 혹은 알라딘 US 주문 시 12,000원짜리 이북 쿠폰도 해당사항이 없고, 케이스 할인권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나는 이런저런 선택의 여지 없이 그냥 한국 알라딘에서 해외배송을 택했다. 마침 한국 알라딘 쪽에 마일리지도 있어서 살짝 할인도 받고...(둘이 마일리지 연동이 안된다.)


주문하고 얼마 안되어 파주에서 출고가 된 나의 크레마 카르타는 48시간이 되기도 전에 이곳에 DHL로 총알 배송되었다. 빠르다는 소리는 들었어도, 한 일주일은 걸리겠거니와 했는데, 월요일 밤에 주문한 걸 수요일 오전에 받으니 매우 정신이 얼얼했다. 아마존에서 프라임으로 주문하는 것보다 물건이 더 빨리 배송되었어.... 굉장한 충격이었다. 한국의 택배 문화란... (물론 DHL은 한국 회사가 아니다)


아무튼 물건을 수령할 때 정말 근시일에 이렇게까지 기뻤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마음이 두근거리는 게 느껴졌다. 1. 택배 도착의 기쁨 2. 한국에서 무언가가 옴 3. 염원하던 물건의 지름의 콤비네이션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좀 아파서 골골대고 있었는데 아픈 것도 싹 나을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ㄷㄷ




무려 파주에서 왔다.




저 사진을 찍은 것은 11월 11일. 영수증에 표기된 주문일은 11월 10일. 한국시간과 미국시간의 차이는 있다고 하지만 이는 실로 미친 속도...




포장은 보다시피 뾱뾱이 바닥과 공기주머니(저거 이름 까먹음)로 대충 채워왔다. 사실 DHL이라 뭐 험하게 구르진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알라딘 박스 자체도 테이프로 칭칭 감아져 있었다. 박스는 별 이상 없이 튼튼하게 도착함. 왼쪽의 레디 잇츠 쇼타임 박스를 집어든다. 




씰이 뭔가 범상찮다. 그래도 씰 역할은 하는 듯하다. 깔끔하게 안 떼진다. 




열면 또 뾱뾱이가 들어있고, 중앙에 크레마가 들어있는 박스가 또 들어있다. 



다른 블로그에서도 많이 보았을 크레마 카르타 박스다. 




뒷 껍데기. 별거 없다. 한국 이퍼브에서 디자인하고 대만에서 만들었다고 되어 있다. 

안드로이드 4.0.4에 용량은 8GB, 램메모리는 512MB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내 폰보다 높다.... ㅠ





박스 옆면. 백라이트가 켜지고, 터치 기능이 탑재되었으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고,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며, 이잉크 + HD 기계란다. 몇 년 사이에 이북리더가 엄청 발전했음을 느꼈다. 




박스를 또 열면 크레마가 예쁘게 잠들어있다. CREMA라고 찍힌 보호필름이 덮혀 있다. 글씨가 없었으면 그냥 붙인 채 썼을 텐데... 이북 카페에선가 어디서 들었는데 아세톤으로 글자를 지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난 아세톤이 없으므로 fail. 





구성품은 단촐하다. 크레마, 사용설명서, USB 케이블. 사이즈 비교를 위해 쓰던 문방구 칼을 옆에 둬봤다. 6인치는 작은 크기다. 사용설명서에는 기본적인 주의사항과 전원 켜는 법, 보증서 등이 들어있다. 더욱 자세한 기능에 대한 정보는 크레마 안에 PDF 형식으로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다. 




내 손은 작은 편인데, 그럼에도 한 손으로 잡는 데에 크게 문제가 없다. 그리고 정말 놀랍도록 가볍다! 뒷면의 우레탄 같은 재질 덕분에 미끄럽지도 않다. 2주일간 써본 뒤 지금 생각엔, 세로로 파지하는 데엔 전혀 어려움이 없고 가로로 볼 때엔 하단의 버튼이 조금 불편하다. 




크레마의 하단. 충전을 하면 맨 왼쪽에 붉은 등이 들어온다. 그 옆은 전원버튼인데,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손이 자동으로 가는 위치는 아니다. 그 옆으로 리셋 구멍, 미니 USB 단자, SD 슬롯이 들어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그냥 다 고무패킹으로 막아둔 다음에 방수 기계를 만들었으면 어떨까 하는 망상도 안해본 것은 아니다...ㅋㅋ 




크레마 뒷면이다. 별 거 없이 깔끔하다. 




크레마를 켜니 배터리가 조금 들어있다. 백라이트를 켜고 끄려면 패널 하단의 버튼을 오래 눌러주면 된다. 와이파이를 켜고 펌업을 했다. 업그레이드 전이라 배터리 잔량 표기가 안 되어 있는데, 업그레이드 후에 보니 약 47% 정도 충전된 상태에서 왔다. 충전 하면서 이것저것 만져봤는데, 충전 속도는 나쁘지 않다. 전기 먹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비율로 따지면 훌륭하다. 




이것은 약 2주 뒤의 사진이다. 크레마의 Sleep 폴더에 이미지를 넣으면 슬립화면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지도 제법 선명하다. 흐려보이는 것은 1) 이미지가 원래 해상도가 낮음 2) 카메라 포커스로 인해 배경 날림 발동...



이렇게 영화 포스터 넣어두면 괜히 뿌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자객섭은낭 미국 버전 포스터가 가장 예뻤다... 그거랑 영화 촬영 스틸컷.... ㅋㅋ 

이북 카페 이런 곳에 가면 사람들이 이런저런 재밌는 이미지들 많이 올려준다. 




보다시피 배터리 잔량이 표기된다. 

파일 제목 부분에 보면 잔상이 남아있는데, 이처럼 어두운 화면에 대한 전환을 거듭할 때 잔상이 많이 남는다. 그냥 흰 배경에 글자만 있을 경우, 잔상이 신경 쓰인 기억이 없다. PDF로 스크롤 해서 봐도 딱히 잔상제거를 위해 깜빡깜빡 하는거 쓸 필요가 없었다. 





PDF 파일은 이렇게 화면을 가로로 두고 본다. 그냥 종이 읽는 것 같다. 영어야 뭐 글자가 단순해서 어려움이 없는데, 한글은 어떨지 모르겠다. 중국어나 일본어는 조금 활자를 많이 키워야 할지도. 



책상에 굴러다니던 모나미 볼펜과의 비교컷. 6인치는 작다. 사진의 크레마가 보여주는 글자 크기는, 인쇄 사이즈로는 워드 기준 한 폰트 8~10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원래도 종이 아끼려고 작게 인쇄해서 별로 힘들지는 않다. 2단 논문은 좀 힘들 것도 같다. 




메뉴 구경. 알라딘에서 질렀으므로 알라딘 ebook앱이 탑재되어 있다. 인터넷은 와이파이 로그인할 때만 쓴다. 속 터지므로. 전자사전은 국어사전/영한/한영이 있는데, 한번 다운로드 받으면 그 뒤로는 온라인이 아니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나쁘지 않다. 열린서재 탭도 있는데, 앱 5개 등록이 가능하다. 물론 이는 좀 적어서 다른 서랍장 앱을 깔아서 사용한다. 자세한 것은 하단에...





크레마 카르타를 고민할 때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열린책들 세계문학이 돌아가느냐의 문제였다. 그래서 인증샷. 열린책들에서 작년에 내놓은 eink용 앱인데, 업데이트가 안돼서 좀 애로사항이 꽃폈지만 그래도 결국엔 해냈다. 




솔제니친의 수용소군도. 그냥 책 종이 같다. 활자가 제법 크니 한글도 읽기 어렵지 않다. 활자가 작거나 크면 기본적인 조절은 된다. 한마디로 작년 이맘때쯤의 열린책들 안드로이드 앱을 떠올리면 된다. 




진짜 책 같다. 뿌듯뿌듯. 




사용 후 소감 


- 앞서서 말했지만 고무패킹 보완해서 방수되면 좋겠다... 그리고 이잉크가 워낙 설탕 액정으로 유명하여 쓸 때마다 바짝 긴장하게 된다. 심장이 약하시다면 케이스 구매도 고려해볼만하지만, 케이스는 무겁다고 한다. 케이스 없이 쓰면 밤에 이부자리에 누워서도 어렵지 않게 들고 볼 수 있다. 팔 하나도 안 아프다.


- 최근의 펌업 이후로 터치 감도와 반응도 많이 개선되어서 스크롤도 훨씬 수월해졌으며, 약간의 인내와 정신집중을 통해 하이라이트도 할 수 있다. 펌업 전에는 터치 정확도가 정말 처참했다. 특히 기계의 가장자리로 갈수록 노답 수준... 나는 A를 쳤는데 S가 입력되는 건 기본... 지금도 기계 가장자리의 터치 정확도는 다소 떨어진다. (PDF에서 밑줄 긋다보면 느낌이 온다.) 화면 가로로 돌리고 타이핑 하면 그만큼 키보드도 커지므로 아무 문제 없다.


- PDF 파일보단 이북 읽는 게 당연히 좋다. 하지만 PDF도 볼만하다. 단, 1단 논문이고 도표나 삽화가 많이 없다는 전제 하에. 나는 대부분 1단 논문이라 큰 문제 없이 애용하고 있다. 눈이 편하기도 하고, 기계를 잡고 있어서 뇌가 착각해서 그런가 크레마로 읽으면 집중도도 높은 편이다. 


- 다른 사람들 말대로 알라딘 앱과 리디앱은 훌륭하다. 특히 알라딘 앱은 정말 매끄럽다. 크레타 기본 앱은 좀 별로였는데 펌업 후 좋아졌다. 제법 쓸만하다. 


- 해외배송인 만큼 보호필름을 살 여건이 되지 않았다. 원래는 적당히 아무거나 보호필름 사서 오려 쓸까 했는데, 그냥 써도 상관없다. 오히려 빛도 반사되지 않고, 묘하게 매트한 것이 종이 느낌도 살짝나고 해서 만족중. 어차피 깨질 액정은 깨지게 되어있다. 특히 이북리더라면.... 손톱으로 긁어대면 스크래치가 생기겠지만, 그 외엔 크게 뭐 기스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 전원 버튼이 조금 불편하다. 2주가 다 되어가고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기를 썼는데 아직도 손에 안 익는다.


- 페이지 넘김 물리키 같은 거에 미련은 없다. 하지만 펌업 등을 통해 페이지 홀드 버튼 같은 게 있으면 진짜 좋을 것 같다. 책이라 생각하다보니 자꾸 화면에 손이 가는데, 손이 가면 터치가 작동한다 ㅠ_ㅠ 홀드 버튼을 켜면 화면에 손을 대도 책이 움직이지 않는 걸로! 


- 펌업을 통해 안드로이드의 백버튼 및 메뉴버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다음 버전의 크레마가 나온다면 별도로 최소한 백버튼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백버튼 켜기 위해 기기 하단을 스와이프 할 때마다 원하는 백버튼은 뜨지 않고 페이지가 넘어간다.... 


- 한국 이퍼브가 공밀레를 시전 중이다. 무슨 각오가 섰는지 미친 펌업과 피드백을 제공 중인데, 얼마나 갈지 지켜봐야겠다. 


- 언젠가 8인치 정도 되는 이북리더가 나오면 지를 지도 모르겠다. PDF 보기 좋다.


- 백라이트 진짜 좋다! 물론 그냥 스탠드를 켜도 되지만 이불 속에 들어가서 책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 화면 상단의 상태바를 터치하면 와이파이와 백라이트 조명 기능이 나온다.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유용하게 쓰는 중.


- 내 크레마의 인터넷 창이 좀 미친 것 같다. 학교 와이파이 연결을 하려면 인터넷 브라우저로 진입해서 아이디와 비번을 입력해야하는데, 매번 브라우저가 다운된다. 아마도 소프트웨어적으로 유도된 사이트가 아닌 다른 사이트 접속이 막혀 있는 것 같다. (즉 A사이트 주소가 자동으로 B사이트로 이동되는 게 막혀있는듯? 확실친 않음.) 그래서 찾은 해결방법: 알라딘 앱에 진입하여 서점 -> 신간을 조회한다. 그러면 알라딘 앱 내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구동시키므로 해당 창을 통해 로그인이 가능하다. 굿굿. 



깔아둔 앱


처음에 어떤 앱을 깔아야하나 매우 방황했으므로 어떤 앱 깔았나 공개합니다:


1. 화면 회전 제어

카르타 기본 앱에서도 가로 전환이 되지만 한 방향으로만 된다. 그리고 다른 앱에서도 가로보기를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앱을 사용하는 수 밖에 없다. 광고버전이므로 앱구동 후 약 3초 간 기다린 후 메뉴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PDF는 가로로 보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세로로 보면 작은 글씨 때문에 눈 나빠질 것 같음.

네이버 이북 카페에서 앱을 찾았다. 


2. AppDrawer

역시 네이버 이북 카페에서 찾았다. 열린 서재에는 앱이 5개 밖에 등록이 안되는데, 그보다 많은 앱을 설치하게 되면 앱 교체가 매우 귀찮아진다. 따라서 이런 앱을 통해 한번에 깔린 앱을 모두 보는 게 좋다. 다만 바로 사용할 것은 못되고, 카페의 해당 앱 올려주신 분의 설정을 따라한 후 사용할 것을 강력하게 권합니다.


3. Smart Booster 등 메모리 관리 프로그램

512MB의 처참한 메모리를 자랑하므로 램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자동 종료 프로그램 같은 것보다는 수동으로 프로그램 종료 및 정리가 가능한 앱이 좋은 것 같고, 무조건 용량 작은 게 답이다. Smart Booster를 쓰는 이유는 1. 화이트 리스트 관리가 용이하고 2. 화면 상단에 상시 버튼을 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버튼 누르면 메모리 정리가 됨. 


4. 리디북스 앱

좋다. 잘 돌아간다. 카페랑 구글 어디 검색하면 e-ink용 앱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5. 열린책들 세계문학

세계문학을 지른 사람 한정이겠지만, 2014년인가 열린책들/북잼 측에서 업로드한 e-ink용 앱을 사용하면 된다. 작년 이맘 때쯤 열린책들 세계문학 앱과 같은데, 조금 귀찮다. 일단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뜨는데, 그냥 확인 누르고 넘어가면 아무 이상 없다. 어차피 구글 플레이가 없으므로 업데이트도 안된다... 그리고 클라우드 계정 연결할 때 조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나는 발생했다. 도대체 어떻게 책들을 다운받은 건진 모르겠지만, 자꾸 구매서적 열람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덧붙여 혹시 신간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아마 별도로 폰이나 타블렛 통해 구입한 후 조회해야 할 것 같다. e-ink용 앱으로는 구매가 안된다. 


6. Adobe Acrobat

다른 사람들은 각종 뷰어를 쓰지만 나는 그냥 어도비 아크로뱃을 깔았다. 램 관리만 잘한다면 어도비도 잘 돌아간다. 앱도 그냥 구글로 검색 가능. 하이라이트와 메모 때문에 사용한다. 드랍박스를 통해 연동하면 굿.


7. 드랍박스

잘 돌아간다. 컴퓨터랑 PDF 연동해서 쓰면 훌륭하다. 드랍박스 내 뷰어보다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열기를 통해 어도비로 문서를 열람한다. 이때 문서가 기계에 다운받아지는 것 같다. 즉, 온라인 연결이 되지 않아도 파일 열람에 문제가 없으며, USB 연결해서 보는 것보다 편함.


8. 기타: 난 안 깔았지만 만화책이나 이미지를 본다면 퍼펙트뷰어 등이 사용이 가능하며, 이름은 까먹었는데 폰에 깔린 앱을 크레마에 전송시키는 앱도 있다고 한다. 


나도 처음에 헤맸기 때문에 한 줄 더 첨언하자면, apk 파일들은 크레마를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따로 폴더를 생성시키지 않은 채 바로 복붙하면 열린서재에서 선택 및 설치가 가능하다. 



케이스


남들은 크레마카르타 정식케이스다, 지마켓 발 2500원짜리 국민케이스다 뭐다 하는데 나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며칠이고 페화 케이스들을 들여다 보다가 돈도 아끼고 할 겸 아마존에서 7인치짜리 기본 파우치를 질렀다. (http://www.amazon.com/dp/B00I8T4J5C/ref=twister_B00DS4G2AW?_encoding=UTF8&psc=1)

음, 다시 사라면 안 살 것 같다. 파우치 자체의 퀄리티는 괜찮은데 6인치 기기를 넣기엔 너무 커서 불안불안하다. 결국 뾱뾱이를 파우치에 함께 집어넣고 다닌다. 가방에 여러번 넣고 다녔는데 여지껏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늘 심장에 좋지 않은 듯.... 

만약 다시 사라면 10불 내외의 페화 전용 파우치 (케이스는 사용이 안됨)를 살 것 같다...




업데이트 (2015/12/15)

->> http://hyvaamatkaa.tistory.com/193


업데이트 2 (2017/1/29)

->> http://hyvaamatkaa.tistory.com/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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