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8. 09:11, 지구 어딘가/중화권
대륙은 뭐든 사이즈가 장난 아니다.
고향에 돌아가는 친구가 상해에서 환승한다고 하기에, 잠깐 만날 요량으로 상해 홍차오 기차역에 간 적이 있었다.
어릴 적 여행할 적 빼곤 그간 중국서 기차를 탈 이유가 별로 없어서 어떤지 몰랐는데 갔다가 식겁했다.
서울역, 부산역의 한 수 배는 될 것 같은 크기....
일단 출입장...부터 장난 아니다. 대합실에 가려면 저렇게 짐 체크를 해야한다. 처음엔 뭐 이래 빡빡해라고 생각했는데, 대합실에 우글우글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뭔가 이해가 가기 시작함....
사이즈가 장난 아니다. 사람들 수도 장난 아니다. 이것은 참고로 토요일 오후의 사진이다. 별로 감이 안 오는가?
... 친구 승강장이 저 끝에 있어서 저 사람들을 뚫고 지나갔는데 미춰버리는 줄 알았다.
홍차오 자체가 상해시에서 세운 교통 중심이라서, 기차역, 공항,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등등 온갖 교통수단이 다 몰려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지하철역에서 기차역으로 오는 것도 고난의 행군이었다.
평범한 토요일 오후가 이 모양이면... 도대체 춘절 때는 어떻다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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